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반월당의 기묘한 이야기 (문단 편집) === 6권 === ||[[파일:external/pbs.twimg.com/CzYL5LYUQAAqw-v.jpg|width=300]]|| || 교복을 입은 백란과 유단[* '불가사의 학교' 편의 모습을 그린 것.] || >“천 년도 넘게 수많은 삶과 죽음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지요. 사실 삶이란 벽에 저절로 생긴 얼룩 같은 것이 아닐까? 너무 오래 들여다보고 있으니 거기에 어떤 심오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게 된 것뿐, 사실은 아무 의미도 없는 것이 아닐까? 그러다 또 다시 생각했습니다. 의미가 있고 없는 것 또한 누가 정해주는 바가 아니다. 자신이 의미 있다고 믿으면 의미가 생기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한번 생각해보시지 않겠습니까? 영혼이 윤회를 되풀이하는 것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아니면 아무 의미도 없는지 말입니다.” > >---- >서른세 번째 이야기 <윤회의 수레바퀴> 中, 백란의 대사 || {{{+2 서른한 번째 이야기 '''<버들고리상자>'''}}} || || <액신제> 사건 이후, 유단은 뒷풀이 겸 오랜만의 휴식을 즐기면서 열심히 미아의 말을 듣고 있다가 문득 날아온 질문 "반월당은 돈 걱정 없어?" 에 그 동안 반월당은 어떻게 지내 왔는지 궁금증이 일기 시작한다. '지금까지의 경험에 의하면 이 요괴들이 정상적으로 돈을 벌었던 기억도 없고, 그렇다고 벌 능력도 전무할 텐데...'[* 전무한 거 맞다. 기둥뿌리 뽑아가면서(유물을 팔아가면서!) 재정위기를 틀어막고 있었다... --나중에 단이 취직하면 여기다가 돈 다 바치겠다-- --단이는 훌륭한 자금줄 공급원입니다--] 라고 생각하면서 신세도 졌겠다 하고 그들을 도와주기 위해 미아의 아르바이트를 대신 하게 된다. 그렇게 일 처리로 받은 것은 작은 상자처럼 보이는 "버들고리". 정화해달라는 부탁이 있었는데, 미아가 말하길, '어째서인지 매우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곧바로 반월당으로 달려가 이 물건을 보여주니, 요괴들이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직접 열어 보자" 라는 말이 나오고, 자물쇠를 따버린다. 그런데 그 순간, 갑자기 알 수 없는 곳에 오게 되는데... || || {{{+2 서른두 번째 이야기 '''<몽환상점>'''}}} || || 시험 기간이 다가왔다는 이유로 반월당 --애초에 반월당에 왔다는 것 자체가 공부를 안하겠다는 의미.-- 에 와서 공부를 하다가, 단 '''3문제 풀고''' 감 따러 일어나 버린다(...) 결국 감을 다 딸 때까지 공부는 못하고, 시간은 벌써 밤이 되어 집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꿈에서 난데없이 자신이 관짝에 누워 있었고, 거기에 온갖 조문객들이 있었다. 별 해괴한 개꿈에 어이를 잃어버린 유단이 앞에, 백란이 그 꿈에 들어와 모두 정리해준다.[* 그리고 내일 반월당으로 오라는 말만 남긴 채 "잠이나 주무시지요" 하면서 관짝을 닫아 버린다.] 그리고 다음 날 이상한 주머니를 받게 되면서부터 기묘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주머니를 받은 날에는 온갖 이상한 것들이 찾아와서 주머니를 보자면서 달려들고, 그 다음 날은 한바탕 소란이 지나가서 무사히 시험을 잘 보나 했더니 시험을 잘 '보기'만 했고, 더구나 괴이에 씌인 여자를 구해주면서 "몽환상점" 이라는 불길한 존재를 알게 된다. '누구에게나 가장 필요한 단 하나의 물건만 파는 곳' 이라고 적혀 있는 이 가게는 사람들이 그토록 원했던 것을 얻게 해 주었고, 그것의 정체를 알고 있는 유단이는 당장 몽환상점으로 쳐들어가 깽판을 치다 결국 쫓겨나게 된다. 그러나 이 일은 아직 시작에 불과했으니... || || {{{+2 서른세 번째 이야기 '''<윤회의 수레바퀴>'''}}} || || <몽환상점> 사건 마지막에, 채설과 채우는 "유단이의 전생을 알아볼까?" 하면서 백란이 몰래 윤회의 수레바퀴를 쓰기로 하고 토요일 11시에 오기로 약속하게 된다.[* 번뇌에 빠진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내렸지만, 전생의 기억을 볼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 수레바퀴를 들여다본 바람에 고장이 나버렸다고... 그래서 백란이가 애써 고친 뒤 엄중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 다음 날 유단은 약속 시간에는 맞추어 왔지만 케이크를 사러 갔더니 너무 이른 시간이라 가게는 문을 닫은 상태였고, 어쩌지 하면서 발만 동동 구르다가 갑자기 귀청 찢어지는 소리를 듣게 된다. --단비꺼!! 빼애애애애액!!!!!-- --듣자마자 화가 치솟는 마법의 단어-- 어린아이가 가게에서 뭐가 불만인지 난동을 피우기 시작하고, 심지어 엄마를 마구 때리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런데 그 순간, 옛날 옷을 입은 할머니가 일어나더니 그 아이를 데리고 가버리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너무 어이없어서 당황하다 못해 할머니를 붙잡으며 뭐하는 짓이냐고 개입한다. 그런데 할머니가 향하던 곳은 반월당이였고, 할머니의 정체는 '삼신할머니'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그 와중에 백란이 한 말, "성격이 급해서 그렇지 나쁜 놈입니다." --그리고 하는 변명이 "한국어가 서툴러서요."-- --천년 넘게 어학연수를 했는데?--] 시대가 달라지면서 문제아들이 많아졌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게 너무 마음이 아파서 이렇게 아이를 데리고 온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데리고 온 아이들이 모두 깽판을 치면서 난리를 피우는 동안, 삼신할머니는 "윤회의 수레바퀴"를 가져와달라고 부탁하게 되는데... 유단이의 전생은...! --7권에서 밝혀집니다-- --아 혈압-- || || {{{+2 서른네 번째 이야기 '''<불가사의 학교>'''}}} [* 해당 에피소드는 반월당 시리즈 중 '''가장 긴 편'''이다. 또한 이전부터 설명되어 왔지만 개연성을 위해 위의 내용에서 생략된 내용을 이 에피소드에서 모두 합쳐 한번에 정리했다.] || || 반월당에 들어온 유단은 컴퓨터[* 반월당 식구들이 <버들고리상자> 사건부터 컴퓨터 부품과 고물을 줍더니, 어느새인가 구식 컴퓨터를 만들고 놓고, 심지어 그게 돌아가게 만들었다! --?????--]앞에서 북적거리는 요괴들을 보게 된다. 요괴들은 --온갖 달콤한 말로 떡칠된-- 반월당을 소개하는 게시글을 보여 주면서 자랑하다가 이리저리 태클 당하게 되는데, 단순히 장난이라고 생각했던 유단은 얼마 못 가 이들이 정말 지독할 정도로 '''답이 없는''' 컴맹임을 깨닫게 된다.[* 최소화를 은신이라고 생각하는 것부터 이미 머리가 슬슬 아파오는데, 거기다가 온갖 바이러스와 악성 프로그램으로 도배를 시켜 놓는 만행을 저질러 버린다.] 더 있어봤자 머리만 아파올 것 같은 유단은 쪽지 시험을 핑계로 재빨리 내빼 버린다. 며칠 후 다시 오자, 고철 덩어리가 다 되어버린 컴퓨터[* 부팅에 10분이 걸린다고 한다. 이미 요단강은 몇백번 건너고도 남았을 것 같은 바이러스 떡칠 컴퓨터를 보면서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 --이 글을 보는 독자는 이미 발암사하지 않았을까--]와 백란만 남아 있었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컴퓨터를 보면서 답답해하면서도 끝내 정리해주지만, 그동안 그들이 무슨 만행을 저질렀는지 백란에게 모든 일을 듣게 되면서 엄청나게 고통스러워한다. --백란 왈, 좋은 고문 도구를 찾았군요.-- 결국 깔끔하게 청소한 뒤, 시험 삼아 공포 게시판에 들어가 이것 저것 보다가... 어느 순간 컴퓨터가 꺼져 버린다.[* 그리고 이어지는 변명, "사실은 공부하러 왔거든." --지금까지 말한 것 중에서 가장 어이없는 말이였다. 오죽하면 백란이 예? 하면서 반문까지 했으니..--] 컴퓨터가 맛이 가버리자 살아나면 반드시 새 삶을 찾아주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한 뒤, 애써 마음을 다잡고 공부를 하기 시작한다...'''는 훼이크.''' --반월당에 들어온 것 자체가 공부를 안하겠다는 의미라는 걸 다시금 깨닫게 해 준다.-- 백란이가 옆에서 종이접기를 하자 거기에 관심이 쏠려 버리고, 공부하겠다는 마음은 여우를 접는 방법을 배우면서 같이 접게 된다.[* 이 때 백란 왈, 자기는 종이접기 중독이라나 뭐라나... --그럼 금어배대는--] 한참 못 접네 잘 접네 하면서 티격태격 싸우다가, 갑자기 하늘에서 이상한 오르골 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한다. 괴이임을 단번에 느낀 유단은 벗어나려고 했으나 생각으로만 끝나고, 결국 원인도 모르는 채로 백란과 함께 괴이에 의해 학교의 모습을 한 공간으로 빨려들어가게 된다. 주변을 둘러본 유단은 이곳이 게임이라는 걸 알아차리고 백란에게 설명하려 하지만 이를 알 리가 없는 백란은 --희망사항 잘 들었다고 하면서-- 창을 꺼내 휘두른다. 그런데 그 순간 창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유단이가 꺼낸 태초의 괴이도 삑! 하는 소리와 함께 사라지고 만다. 무기가 사라진 이유는 게임 외의 행동을 한 것으로 판정되어 제재가 가해진 것. 즉 '치트' 행위를 했다는 이유에서 사용을 금지당한 것이다. 이런 경험이 없는 백란은 처음으로 당황하게 되고, "게임" 이라고 불리는 이 곳에서, 일정한 규칙을 지키면서 어떤 특정한 조건을 달성해야만 이겨서 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처음으로 상황이 역전되어 버린 이 곳[* 그동안 백란이 천 년의 지식으로 유단이를 도와주고 있었다면, 이번에는 유단이 백란을 가르치게 된다.]에서, 그들은 "게임"을 하기 시작하는데... 스토리와 매우 긴밀하게 연결된 요소가 무려 '''5가지'''나 담긴 에피소드이다. 팔목귀, 어린 백란, 종이 여우, 괴이, 그리고 "게임" 등, 이 에피소드가 후의 스토리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작가님 필력이 늘어나서 어느 하나 생략해서 쓰기 아까운 건 덤.-- || || {{{+2 서른다섯 번째 이야기 '''<달이 없는 숲>'''}}} || || <불가사의 학교> 사건 이후로, 모든 것이 끝난 줄만 알았지만 계속해서 어린 백란이 눈에 밟히고 있었다. 하도 답답하다 못해 반월당으로 가 보니, 백란은 팔선(여덟 명의 신선)에게 게임을 설명하고 있었다(...)[* 혹시나 설명에서 나온 게임들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설명을 조금 해보자면, 기기는 NES, 게임은 순서대로 "결국 남극대모험", "슈퍼 마리오 브라더즈", "파이널 판타지 1"이다. --그것도 모자라 신통력으로 치트를 쓴다--] 지루한 설명이 모두 끝나자 백란에게 물어보려고 다가가니, 갑자기 좋지 않은 느낌과 백란의 얼굴에 이상한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유단 자신만 볼 수 있었던 것이라 의심만 사고 말았고, 결국 백란은 쓰러지고 만다. ~~사실 게임중독의 폐해~~ 원인은 흉신악살. 살의 기운이 백란을 덮친 것이였다. 하지만 천 년 묵은 요괴가 이렇게 앓는 이유는,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너무 어릴 적에 죽어버리는 바람에 원기가 상해서 잘 낫지 않는 것. 절대안정이 필요하다는 요괴의 말에 유단은 "그 때 봄에 연주했던 거문고로 재우면 어떨까" 라는 말을 했고, 요괴들은 그 즉시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만파식적을 사용하기로 하는데... || || {{{+2 서른여섯 번째 이야기 '''<더부살이>'''}}} || || <달이 없는 숲> 사건에서 만파식적을 사용하기 위해 바람을 가지고 오던 중, 갑자기 "부정한 것"이라고 찍히면서 온갖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제대로 된 판단을 하지 못하게 된 유단은 이리저리 휘둘리다 결국 몽환상점에서 시간을 되돌리는 시계를 사고 만다. 어려진데다가 기억도 잃어버리고 만 유단이는 영문도 모르는 채로 길을 해메다 백란이의 도움을 받아 반월당으로 가서 살게 된다. 그러나 상황은 점점 나빠지기만 한다. 백란의 간곡한 부탁과 꿈에서 깨라는 말에도 불구하고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전혀 감도 잡지 못하고, 그동안 반월당의 요괴들과 있었던 일을 상기시키게 하려고 온갖 노력을 했지만[* 예를 들어, 백란은 어려진 유단에게 케이크 상자를 들고 걸어다녀 보라고 한다. 1권의 '액받이' 끝부분에서 유단이 다 찌그러진 케이크를 들고 왔었는데 그걸 떠올리게 하려는 이유에서였다.] 결국 유단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결국 백란은 최후의 수단으로 금색 칼[* 황금 단도. <여름의 그림자> 편에서 나왔던 그 칼입니다.]을 꺼내들면서 자신을 자해한다고 협박하면서 어린 유단에게 '''비밀[* "8이란, 4가 둘 있는 것..." 지금까지 반월당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너무나도 잘 알 것이다.-팔목귀의 8개의 눈깔이란 눈깔4개가 둘있는것-''']'''을 털어놓게 하고, 기어이 죽음의 꿈을 대신 끝까지 꿈으로써, 저주를 삼키고 죽게 된다. 꿈에서 깨어난 유단은, 백란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을 지키기 위해서. "데리러 오십시오" 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모든 것이 밝혀지기 시작하는 진실 앞에 다가가기 시작한다. || || {{{+2 어느 날의 이야기 '''<유리상자 학교>'''}}} || || <불가사의 학교> 사건이 끝난 직후, 반월당에 온 유단은 불가사의 학교를 배경으로 한 디오라마[* 건물이랑 사람들이 들어 있는 입체 모형]를 만들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사건은 끝났지만, 아직 꿈을 펼치지도 못한 영혼들의 한을 달래기 위해서 만들었다는 설명을 들으면서, 이걸 들고 학교를 돌아 달라고 부탁받게 된다. 별로 어려운 부탁이 아니라 하라는 대로 한 뒤, 곧바로 집으로 돌아가 잠들었는데...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